10개 도시 18회 공연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블랙핑크가 마침내 2025년 월드투어의 포문을 연다. 그 출발점은 바로 국내 팬들과의 만남이다.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초대형 공연과 함께 티켓 예매 일정도 전격 공개되며 팬심을 달구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8일 ‘BLACKPINK 2025 WORLD TOUR’의 첫 공연인 고양 콘서트 예매 일정을 발표했다. 위버스 내 BLINK MEMBERSHIP 가입자를 위한 선예매는 오는 5월 8일 오후 8시부터 11일 자정까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진행된다. 일반 예매는 5월 15일 오후 8시 오픈된다.

공연은 7월 5일과 6일, 양일간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K팝 걸그룹 최초로 해당 장소에서 단독 공연을 펼치는 블랙핑크는 또 하나의 상징적인 발자취를 남기게 됐다.

이번 고양 공연은 블랙핑크의 전작 투어 ‘BORN PINK’의 서울 공연을 뛰어넘는 스케일로 기획돼 눈길을 끈다. 무대 규모와 연출, 관객 수용 능력 모두 대폭 확장되며, 팬들에게 잊지 못할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블랙핑크는 지난 월드투어를 통해 180만여 관객을 동원하며 K팝 걸그룹 투어 역사상 최대 규모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번 투어에서도 북미, 유럽, 일본 등 전 세계 10개 도시에서 총 18회차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스타디움급 공연장이 주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날 함께 공개된 프로모션 영상도 화제를 모은다. 영상에는 전 세계를 무대로 팬들과 호흡했던 순간들이 감동적으로 담겼다. 가득 찬 객석, 터지는 함성, 무대 위에서 미소 짓는 멤버들의 모습은 다가올 투어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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