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바람을 제대로 탔다. 에버랜드 기지도 돋보인다.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와 콜라보한 한정판 굿즈에 벌써부터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프로야구 역대 최소경기 100만 관중 돌파에 힘입은 바가 크다. 에버랜드는 야구 개막과 함께 판다 가족 바오패밀리와 삼성라이온즈가 협업한 팝업스토어를 최근 열었다. 지난 2월 쌍둥이 아기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삼성라이온즈 어린이 회원으로 입단한 바 있다.

아기자기한 100종 한정판 굿즈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루이바오·후이바오 승리요정 인형, 응원용품, 키링, 가죽 키홀더, 카드 지갑 등을 판다. 오직 에버랜드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만 구할 수 있다. 오는 6월 22일까지 한정 운영을 예고, 구매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삼성 경기도 에버랜드에서 볼 수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과 두산과의 경기를 생중계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를 위해 길이 24m, 높이 11m 크기의 초대형 LED 스크린을 설치했다. 다음 달에는 푸바오 할부지로 유명한 강철원 주키퍼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아 시구를 진행, 콜라보 열기를 이어가겠단 방침이다.

삼성 라이온즈 팬들은 올해 다양한 이벤트에 벌써 기대 중이다. 주전 포수 강민호는 “삼성이 우승하면 대한민국 최고의 놀이동산 에버랜드에 팬 1000명을 초청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라이온즈와 협업해 시기마다 적절한 이벤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화답했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