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개막 앞서 쇼케이스 ‘One Short Day’ 개최

‘글린다’ 역 코트니 몬스마·‘엘파바’ 역 셰리든 아담스 등 전격 내한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뮤지컬 ‘위키드’의 두 마녀가 13년을 기다린 한국 관객들을 만나기 위해 전격 내한한다. 두 주인공은 ‘엘파바’ 역 코트니 몬스마, ‘글린다’ 역 셰리든 아담스다. 브로드웨이 초연 20주년을 맞아 성사된 ‘위키드’ 투어의 주역으로 3년째 공연을 이끌고 있다. 이들 함께 ‘위키드’ 뮤지컬 수퍼바이저 데이비드 영도 함께 한국을 찾는다.

이들은 오는 30일 서울 이태원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리는 위키드 쇼케이스 ‘One Short Day’를 통해 라이브 무대와 토크를 펼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뮤지컬 ‘위키드’ 팬덤인 ‘오지안(OZian)을 초대해 특별한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이날 그래미상 수상, 트리플 플래티넘을 기록한 스티븐 슈왈츠의 수려한 음악의 세계에 관한 이야기와 함께 아름다운 명곡을 공연에 앞서 직접 라이브로 경험할 수 있어, 작품을 기다려온 관객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기회다.

현장에서 Q&A 및 럭키드로우 이벤트 등 참가자에게 한정 기념품과 쇼케이스 주변에서 즐길 수 있는 바우처를 제공한다. 공식 SNS 및 뉴스레터를 통해 14일부터 응모 가능하다.

뮤지컬 ‘위키드’는 전 세계 16개국 7000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하는 등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22년째 멈추지 않는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작품이다. 2024년 브로드웨이 최초 주간 박스 오피스 500만 달러 돌파, 2025년 1월 웨스트 엔드 주간 박스오피스 기록을 갈아치웠다.

작품은 12.4m의 거대한 타임 드래곤, 날아다니는 원숭이, 350여 벌의 아름다운 의상 등 정교하면서도 마법 같은 판타지를 완성하는 거대한 무대 매커니즘을 자랑한다. 또한 ‘Defying Gravity’, ‘Popular’, ‘For Good’ 등 아름다운 음악과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소설을 바탕으로 고전을 뒤집은 유쾌한 스토리와 깊이 있는 철학까지 담아낸 놀라운 상상력으로 토니상, 드라마 데스크상, 그래미상 등 세계적 시상식에서 100여 개의 트로피를 석권했다.

한국 초연 이후 13년의 기다림 끝에 한국에 상륙하는 ‘위키드’ 오리지널 내한 공연은 7월12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개막한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