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저탄고지+단식…43살에 인생 몸매 찍었다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가수 빽가(43)가 한 달 만에 무려 11kg을 감량해 화제다.
특별한 약이나 시술이 아닌, 철저한 자기관리와 식단 조절, 그리고 꾸준한 운동만으로 이뤄낸 변화다.
그가 공개한 ‘다이어트 삼박자’는 웨이트 트레이닝, 저탄고지 식단, 간헐적 단식이다.
최근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한 빽가는 “연말 공연 취소 후 활동이 뜸해지며 체중이 80kg까지 늘었다”며 “한 달 동안 집중적으로 운동하고 식단을 조절한 결과 현재는 69kg”라고 밝혔다. 원래 체중인 72~74kg보다도 가벼운 몸무게다.
빽가가 감량의 핵심으로 꼽은 것은 바로 웨이트 트레이닝이다. 근육량을 늘리면 기초 대사량이 증가해 같은 식사를 해도 살이 덜 찌는 체질이 된다.
그는 한 달 동안 헬스장에서 꾸준히 웨이트 운동을 하며 몸을 만들었다. 특히 스쿼트와 같이 하체 중심 복합 운동은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무릎 관절 보호에도 효과적이다.

이어 빽가는 “저탄고지 식단과 간헐적 단식을 병행했다”고 말했다. 저탄고지 식단은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지방 위주의 식단을 구성하는 방법이다. 탄수화물 섭취가 줄면 인슐린 분비가 줄어들고, 체내 지방이 에너지원으로 전환되면서 체중이 감소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저탄고지 식단이 단기적으로는 효과적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영양 불균형과 신장 부담 등의 부작용 가능성이 있어 짧은 기간 집중적으로 시행한 뒤 균형 잡힌 식단으로 전환할 것을 권장한다.
세번째 비결은 ‘간헐적 단식’이다. 하루 24시간 중 일정 시간에만 식사하고 나머지는 공복을 유지하는 간헐적 단식은 최근 인기 있는 다이어트 방법 중 하나다.
빽가는 이 방법을 통해 식사 시간을 제한하면서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방식으로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
무작정 굶거나 극단적인 방법 없이, 스스로 몸에 맞는 방식을 찾아 실천한 빽가의 변화는 체중 감량을 시도하는 이들에게 동기 부여가 될 것 같다.
빽가는 방송에서 “딱 한 달만 집중하자고 마음먹고 해봤다. 결국은 꾸준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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