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초대 영플레이어상의 주인공은 한태준(21·우리카드)과 김다은(19·한국도로공사)이었다.
한태준과 김다은은 14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어워즈에서 각각 남녀부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영플레이어상은 올해 처음 선보이는 부문이다. ‘줘야만 하는 상’이 돼버린 신인선수상의 권위 회복을 위해 신설됐다. 기존 1년 차가 대상이었던 신인선수상과 달리 3년 차 선수까지 후보를 확대했다.
제도 변경의 혜택을 받은 선수가 바로 한태준이다. 2022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4순위로 우리카드 지명을 받은 한태준은 2023~2024시즌부터 주전으로 뛰기 시작했다. 첫 시즌엔 활약이 미미해 수상하지 못했지만 3년 차인 이번시즌에는 트로피를 챙겼다.
한태준은 31표 중 21표를 받아 신호진(OK저축은행, 10표)을 가볍게 따돌렸다.
한태준은 이번시즌 36경기에 모두 출전해 세트당 평균 11.242회의 세트 성공을 기록해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1위 황택의(KB손해보험, 11.49)와 차이가 거의 없었다.
한태준은 “큰 상을 받아 감사하다. 감독님, 코칭스태프, 팬 여러분 덕분에 상을 받게 됐다. 초대 영플레이어상을 받았으니 더 발전한 모습으로 다음시즌 돌아오겠다”라는 소감을 말했다.

여자부에서도 세터 김다은이 수상 주인공이 됐다. 김다은은 25표를 획득해 목표여상 동기 이주아(GS칼텍스, 6표)를 제쳤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1순위로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은 김다은은 후반기에 주전으로 활약하며 팀의 반등을 이끌었다.
김다은은 빠르면서 힘 있는 토스로 공격수들을 살리는 플레이가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프로 1년 차 신예 선수임에도 과감한 공격으로 득점하는 모습도 자주 나왔다. 공교롭게도 한태준과 마찬가지로 고졸 세터가 수상하게 됐다.
김다은은 “김종민 감독과 코칭스태프, 언니들에게 감사하다. 언니들이 힘들 때 많이 도와주셨다. 주와와는 초등학교 친구인데 함께 후보가 되어 좋았다. 주아가 다음시즌에는 상을 받으면 좋겠다”라며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weo@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