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승록 기자] 그룹 앤팀(&TEAM)이 새 앨범 타이틀곡 ‘고 인 블라인드(Go in Blind)’를 14일 오후 6시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깜짝 선공개했다.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또한 베일을 벗어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고 인 블라인드’는 전투를 앞둔 듯한 긴장감이 감도는 기타 리프와 아홉 멤버의 강렬한 보컬, 패기 어린 노랫말이 인상적인 곡이다.

지난해 사계절 시리즈 앨범을 통해 결속력을 다져온 앤팀의 새로운 장을 여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이 곡에는 ‘우리가 함께라면 어떤 길이든 헤쳐 나갈 수 있다’는 아홉 멤버의 자신감이 고스란히 담겼다.

하이브 레이블즈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퍼포먼스 뮤직비디오는 모래사막 위에서 펼쳐지는 앤팀의 역동적인 안무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격렬한 군무가 압권이다. 특히 눈을 가린 채 폭발적인 에너지를 쏟아내며 곡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예민한 감각으로 완성해낸 오차 없는 ‘칼군무’는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앤팀의 담대한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데뷔 초부터 발소리, 숨소리, 옷깃 스치는 소리까지 모든 동작을 세밀하게 맞추기 위해 안무 연습에 몰두해온 앤팀의 진가가 ‘고 인 블라인드’ 퍼포먼스 영상에서 유감없이 드러난다. 특히 곡 후반부에 각 멤버의 뛰어난 역량과 ‘늑대’를 떠올리게 하는 야성미가 어우러져 진한 여운을 남긴다.

23일 발매되는 앤팀의 신보에는 타이틀곡 ‘고 인 블라인드’를 포함해 ‘런 와일드(Run Wild)’, ‘울프 타입(Wolf type)’ 등 신곡 세 곡이 수록된다. 2월 공개된 일본 마라톤 대회 테마송 ‘엑스트라오디너리 데이(Extraordinary day)’와 ‘고 인 블라인드’, ‘런 와일드’의 한국어 버전 등 총 여섯 곡이 담긴다.

앤팀은 오는 5월 10~11일 일본 아이치를 시작으로 약 두 달간 도쿄, 방콕, 후쿠오카, 서울, 자카르타, 타이베이, 효고, 홍콩 등지에서 진행되는 첫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roku@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