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LG 트윈스 치어리더 우혜준(25)이 최근 야구장에서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173cm의 큰 키와 빼어난 비주얼, 그리고 남다른 춤 실력으로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우혜준은 단순히 치어리더에만 국한되지 않는 독특한 이력을 지녔다. 바로 6년간 걸그룹 ‘네이처(NATURE)’의 멤버 ‘유채’로 활동한 경력이 그것이다.

어린 시절부터 소녀시대 무대를 보며 가수의 꿈을 키웠던 우혜준은 중학생 시절 직접 댄스 대회에 참가해 1위를 차지하는 등 남다른 재능을 드러냈다.

이후 캐스팅 제의를 받아 연습생 생활을 거쳐 2018년 네이처 멤버로 정식 데뷔했다. 약 6년간 아이돌로 활동하며 다양한 무대 경험을 쌓았지만 팀의 해체와 함께 새로운 진로를 고민하게 됐다.

한때 승무원 준비도 했으나 “춤을 추고 싶은 마음”을 포기하지 못해 치어리더라는 새로운 커리어에 도전했다. 치어리더로 전향한 계기는 동생의 추천이 결정적이었다. 동생이 치어리더 모집 공고를 보내주며 “언니, 이거 해볼까?”라고 권유했고 지원 끝에 LG 트윈스, 삼성화재 블루팡스, 삼성 썬더스, 삼성생명 블루밍스 등 다양한 팀에서 활약하게 됐다.

우혜준은 2023년 10월 31일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에서 치어리더로 데뷔한 이후 2024년 시즌부터 LG 트윈스의 치어리더로도 활약하며 야구팬들 사이에서 빠르게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돌과 치어리더, 두 무대에서 모두 자신의 꿈과 열정을 증명하며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는 우혜준은 팬들과 함께 성장하는 행보로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