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유해진-차승원의 ‘삼시세끼’에 대세 배우 박해준이 합류할 수 있을까. 유해진의 초청에 박해준이 흔쾌히 수락해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유해진은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가진 영화 ‘야당’ 라운드 인터뷰에서 tvN 인기 예능 ‘삼시세끼’에 초대할 게스트를 1명만 꼽아달라 질문하자 박해준을 망설임 없이 선택했다.

유해진은 “(박해준이) 의외로 재밌다. 영화 ‘독전’을 보면 차갑게 느껴지는데, 전혀 그렇지 않더라. 인간미가 넘친다”며 “연극을 해서 그런지 의외로 통하는 것도 많다”고 전했다.

영화 ‘야당’은 브로커 야당, 검사,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마약 수사에 뛰어드는 범죄 액션 영화다. 검사 관희 역은 유해진, 형사는 박해준이 맡았다.

유해진은 “박해준과 붙는 장면이 많지 않았다. 이번에 영화 홍보를 하면서 오히려 많이 친해졌다”며 “신동엽이 진행하는 ‘짠한형’에 나갔다. 워낙 재밌고 잘해줘서 편하게 하고 왔다”고 말했다.

유해진의 초대에 박해준도 “불러만 주면 나간다”고 흔쾌히 응했다.

박해준은 “촬영 때는 (유해진을) 잘 몰랐다. 요즘 홍보 때문에 자주 보는데, 보면 볼수록 계속 보고 싶은 매력이 있다. 그의 일상을 보고 싶다”고 웃어 보였다.

이어 박해준은 “맥주 한잔하면 진가를 안다. 기가 막힌 타이밍에 유머를 한다. (삼시세끼 나가서) 가만히 듣고만 있어도 좋을 거 같다”며 “어려울 거 같지만, 불러주시면 잘 듣고 해보겠다”고 의욕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삼시세끼’의 또 다른 주인장인 차승원과 인연도 있다. 박해준은 ‘힘을 내요 미스터리’(2019)를 비롯해 ‘독전’(2018) 등을 통해 영화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박해준은 “차승원 선배와도 영화를 같이 찍고 해서 인연이 깊다. 가게 될지 모르겠지만, (케미가) 기대된다”고 웃어 보였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