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 생태계 활성화…210만 곡 활용해 클립 제작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네이버가 최근 유니버설뮤직과 음원 라이선스를 계약했다. 이를 바탕으로 클립 창작자가 다양한 배경 음악을 활용해 원하는 분위기의 영상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유니버설뮤직과의 이번 협업을 통해 네이버 클립에서 비틀스, 테일러 스위프트, 빌리 아일리시 등 글로벌 아티스트의 210만 음원을 공유한다. 지난 3월 K-팝, 인디,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원을 이미 추가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창작자가 클립 에디터를 업데이트했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영상에 어울리는 신규 발매된 곡이나 클립 인기 음원 추천과 자주 활용하는 음원을 빠르게 저장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 클립 김아영 리더는 “3월 기준, 전년 대비 클립 생산량이 5배 이상 증가하는 등 클립은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유니버설뮤직의 음원이 지원됨에 따라 더 다채로운 클립이 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클립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도구 등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 클립은 4월부터 새로운 장소 챌린지 ‘오늘{여기}클립’을 진행하고 있어 유니버설뮤직 음원 지원과의 시너지를 전망했다. ‘오늘{여기}클립’은 주제 제약 없이 핫플레이스나 취향에 맞는 장소를 한층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다. 지난달까지 진행됐던 ‘클파원 챌린지’ 대비 동기간 35% 오른 챌린지 클립이 생산됐으며, 특히 1030 이용자의 참여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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