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내한 콘서트 중인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가 한국 정치 상황을 언급했다.

콜드플레이는 지난 18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콜드플레이 내한공연(라이브네이션 프레전트 콜드플레이 : 뮤직 오브 더 스페어스 딜리버리드 바이 DHL)’ 내한 둘째 날 공연을 열었다.

리더 크리스 마틴은 이날 공연을 마치며 “콜드플레이가 올 때마다 왜 대통령이 없냐”라며 ”사실 대통령이 필요하다는 건 이해한다. 사람들 모두 평등하지만 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대통령으로 추천할 만한 한 사람이 있다”며 드러머 윌 챔피언을 가리켰다. 크리스 마틴은 “그는 훌륭하다. 모든 사람에게 친절하고, 재밌고 강한 사람이다. 독재자도 물리쳐 줄 거다”라고 말해 팬들의 환호성을 불렀다.

콜드플레이는 지난 2017년 4월 내한 공연 당시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면서 대통령이 없었다.

한편, 콜드플레이의 내한공연은 콜드플레이의 ‘뮤직 오브 더 스페어스’ 투어 일환으로 열리며 6회로 진행, 총 30만 관객과 함께할 예정이다. 이는 역대 내한 가수 최다·최대 규모다. park554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