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손흥민(33·토트넘)의 발 부상이 예상보다 심하다.

토트넘 수장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한동안 발 부상을 안고 뛰었다. 지금이 제대로 치료할 최적의 시간이다. 오는 노팅엄 포리스트전에 결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 13일 울버햄턴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18일 프랑크푸르트(독일)와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 연달아 결장했다.

프랑크푸르트전을 앞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몇 주간 발 문제로 고생했으나 (경기에 나서기 위해) 잘 이겨냈다. 지난 며칠간 훈련했는데 잘되지 않았다”고 말한 적이 있다.

애초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였는데 그의 말대로라면 당분간 정상적으로 뛰기 어려워 보인다. 또 이제까지 발 부상에도 무리하게 뛰었다는 것과 다름없다.

토트넘은 22일 오전 4시 노팅엄과 EPL 3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 15위로 밀려나 있다. 현실적으로 차기 시즌 유럽클럽대항전에 나가려면 4강에 진출해 있는 유로파리그 우승밖에 방법이 없다.

토트넘은 내달 2일과 8일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4강 1,2차전을 치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서는 공격의 핵심이자 ‘캡틴’인 손흥민의 상태를 최대한 그때까지 정상적으로 만드는 게 최우선 과제로 여겨진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