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몬스터, 후쿠오카서 日 투어 피날레…北미·亞 전역으로 확장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YG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첫 일본 투어에서 총 15만 명의 관객과 만나며, K팝 걸그룹 사상 최단기간 최다관객 기록을 세웠다.

베이비몬스터는 지난 19일과 20일, 후쿠오카 국제 센터에서 ‘2025 BABYMONSTER 1st WORLD TOUR <HELLO MONSTERS> IN JAPAN’의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투어는 당초 10만 명 규모로 기획됐으나 티켓 매진 행진에 따라 시야제한석, 입석 티켓까지 추가로 개방됐으며, 일부 회차는 온라인 생중계로도 송출됐다.

관심은 숫자에 그치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K팝 걸그룹 사상 최단기간 최다관객수 기록”이라며 집중 조명했고, 일본 지상파 아침 프로그램에도 관련 보도가 이어졌다. 특히 일본 정식 데뷔 전임에도 불구하고 아레나급 공연장을 채운 점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베이비몬스터는 이번 투어에서 ‘DRIP’, ‘SHEESH’ 등의 히트곡은 물론, 솔로 스테이지와 2NE1 커버무대 등 다양한 구성으로 팬들을 매료시켰다. 멤버들은 “몬스티즈(팬덤명) 덕분에 선물 같은 시간을 보냈다”며 “앞으로 더 자랑스러운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베이비몬스터는 이번 일본 투어를 통해 작년 팬미팅 투어 대비 약 3배 증가한 관객을 모으며 K팝 신인 걸그룹 중 독보적 상승세를 입증했다. 릴레이 팝업스토어 전개, 음반 판매량 상승, 현지 브랜드와의 협업 등 다양한 성과 역시 주목할 만하다.

한편 베이비몬스터는 다음 달부터 싱가포르, 홍콩, 방콕, 자카르타 등 아시아 지역을 시작으로 월드 투어를 이어간다. 8월부터는 북미 6개 도시에서도 첫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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