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타격왕 후보로 충분하다.”
MLB닷컴이 메이저리그(ML) 샌프란시스코 이정후(27)를 또 한 번 조명했다. 이정후의 뜨거운 타격감을 평가했다. “가장 가치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ML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2일(한국시간) 각 구단의 전력, 성적, 분위기를 종합한 ‘주간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는 7위에 올랐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의 기세가 시즌 초반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다”면서도 “여전히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 그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단연 이정후”라고 강조했다.

이정후는 올시즌 21경기에서 타율 0.333, 3홈런 14타점, OPS 0.982를 기록 중이다. 특히 OPS는 규정타석을 채운 리그 타자들 가운데서 손에 꼽힌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에서 중심 역할을 확고히 해내고 있다.
지난해 이정후는 어깨 부상 여파로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 스프링캠프부터 건강한 몸 상태를 증명했다. 시즌 개막과 함께 연일 폭발적인 타격감을 뽐낸다.

MLB닷컴은 “이정후는 지난해 팬들의 큰 기대를 모았지만,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올시즌은 다르다. 기대를 현실로 바꾸고 있다”며 “타율과 출루율 등 모든 타격 지표에서 리그 최정상급의 수치를 기록 중이다. 타격왕 후보로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로건 웹 역시 “이정후는 정말 멋지다. 훌륭한 팀 동료이며, 언제나 많은 에너지를 불어넣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duswns06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