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이세돌 프로가 ‘데블스 플랜’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28일 서울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 나루 볼룸에서 ‘데블스 플랜: 데스룸’(이하 ‘데블스 플랜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종연 PD, 이세돌, 규현, 강지영, 윤소희, 세븐하이, 이승현, 정현규, 최현준, 츄, 김하린, 박상연, 손은유, 티노가 참석했다.

‘데블스 플랜2’는 다양한 직업군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이다. 전 세계를 사로잡은 ‘두뇌 서바이벌 마스터’ 정종연 PD가 펼칠 진짜 두뇌 전쟁과 치열한 심리전에 뜨거운 기대가 쏠린다.

이날 이세돌은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서 출연을 결정했다. 실제로 좋은 경험을 했다. 일단 바둑 외적으로 승부욕을 느껴본 게 처음이었다.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게 어렵고 힘들게 느껴졌는데 지나다 보니까 재밌었다. 어느 순간 즐기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데블스 플랜: 데스룸’은 지난 시즌 플레이어들의 운명이 갈리며 극적 재미를 선사했던 감옥이 감옥동으로 확대된다. 메인매치에서 탈락자를 제외하고 상위 절반이 생활동으로, 하위 절반이 감옥동으로 이동하는 충격적인 룰의 도입은 피할 수 없는 생존 게임을 예고한다.

‘더 교묘해진 전략, 더 위험해진 동맹’이라는 메인 카피처럼 ‘데블스 플랜’의 두 번째 계획은 게임에 진심인 플레이어들의 ‘협력적 경쟁관계’가 강화된다.

강지영은 “시즌1을 보면서 정말 게임이 어렵고 힘들겠지만 내가 해볼법한 암기 위주 게임이 있었다. 한 번쯤은 내 장점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다. 정종연 PD님이 만드신다고 해서 너무 출연하고 싶었다. 죽더라도 장렬히 전사해야겠다는 마음, 당하고만 있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참여했고 나름의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규현은 “오래 활동했고 넷플릭스 프로그램도 많이 출연했다. 넷플릭스는 내가 너무 사랑하는 플랫폼이라 하고 싶었던 것도 있다. 최근에는 누군가가 스타가 되는 과정에서 서포트하면서 패널이나 MC로 활동했는데 오랜만에 플레이어로 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열심히 해보자’는 생각으로 결심했다. 열심히, 재밌고 행복하게 했다.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미스코리아 진 출신 이승현은 “정종연 PD님의 프로그램을 다 찾아봤다. ‘왜 나를 안 부르지’ 생각했다. 목표 지향적인 사람인데 예쁜 것에 대한 타이틀은 얻었으니까 똑똑한 이미지를 찾아보고 싶어서 도전했다”고 야무진 소감을 전했다. 세븐하이는 “인생에서 새로운 경험을 한 것 같아서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회상했다.

정현규는 “시즌1을 보면서 내가 나가면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섭외가 들어와서 영광이었다. 데블스 플랜을 찍으면서 내가 몰랐던 내 모습도 알 수 있었고 한층 성장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한편 넷플릭스는 ‘데블스 플랜2’를 5월 6일 1회부터 4회까지 공개한 뒤, 3주간 매주 화요일마다 후속 회차를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첫 회부터 치열한 심리전과 허를 찌르는 전략이 펼쳐질 예정이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