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배우 남보라가 키움 히어로즈 경기 세 번째 시구의 순간을 남긴 가운데 ‘시구자 남보라’의 승률은 5할 아래로 떨어졌다.

29일 남보라는 자신의 SNS에며 시구를 한 고척스카이돔에서의 모습을 여러 사진으로 공개했다.

남보라는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 앞서 시구를 했으며 바운드 되지 않는 힘찬 시구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시구를 마친 남보라는 관중석에서 키움을 응원하며 남긴 사진을 SNS에 게재한 것이다.

남보라의 게시물에 대해 한 팬은 “저 롯데 팬인데 오늘은 키움 응원합니다!”다며 댓글을 다는 등 단 하루이지만 팬 영입 효과도 노려볼만 했다.

그렇다면 ‘승리 요정’이 되기 위한 시구자 남보라의 승률은 어떻게 될까? 남보라가 키움 히어로즈의 팬으로 시구를 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첫 시구는 2022년 9월 11일 키움과 KT의 경기로 키움의 5-0 완승으로 남보라의 승리 기원 시구가 효과를 발휘한 듯 했다.

두 번째 시구는 2024년 4월 26일 삼성을 상대로 한 경기였으며 키움의 0-3 완패였다. 두 번째 시구까지 마친 남보라의 승률은 50%

남보라가 사진을 공개한 세 번째 시구의 결과는 롯데를 상대로 한 키움의 3-9 패배로 승률은 5할 아래로 떨어졌다. 세 번의 시구에서 남긴 남보라의 승률은 33.3%로 ‘승리 요정’이 되기엔 부족한 수치다.

하지만 남보라는 그 부족한 수치를 팀을 향한 열정의 응원으로 채웠다. 남보라는 고척스카이돔의 사진과 함께 “키움야구, 키움 화이팅!”이라는 멘트로 응원을 이어갔다.

한편, 13남매의 장녀인 남보라는 2005년 MBC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서 신동엽과 노홍철이 진행하는 코너 ‘천사들의 합창’에 맏딸로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2008년 KBS ‘인간극장’을 통해 가족들의 생활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후 본격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해 영화와 드라마 다양한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남보라는 5월 동갑내기 사업가 이찬우 씨와의 결혼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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