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연기가 아닌 이유로 주목받았다. 수상의 영광은 놓쳤지만, 후배를 챙기는 따뜻한 모습으로 박수받는 모습이다.
아이유는 5일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열린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로 방송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후보로 참석했다.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함께 애순 역을 연기한 아역배우 김태연과의 장면이 화제를 모았다.

이날 아이유는 생애 첫 시상식에 참석한 김태연에게 드레스와 헤어·메이크업을 지원하고, 시상식 내내 곁을 지키며 손을 잡고 함께 움직였다. 유재석에게 김태연을 직접 소개하는 장면도 포착되며, 훈훈한 반응을 얻었다.
김태연의 어머니는 SNS를 통해 “아이유 언니처럼 좋은 어른이 되고 싶어요”라는 딸의 메시지를 전하며 감사 인사를 남겼다.
비록 수상은 없었지만, 아이유는 ‘미담’을 추가하며 명성 이상의 감동을 전했다. 무대 위보다 더 빛나는 진짜 ‘다관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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