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제니가 솔로 가수로서 처음 섰던 ‘코첼라’ 무대에 대한 의미를 밝혔다.

제니는 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던 ‘코첼라’ 무대에 대해 “15살 제니에게 주는 선물 같은 것”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제니는 “제가 저한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었다”면서 “뭔지 모르고 첫 걸음을 내어준 저에게 ‘잘 했다’는 보답”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지금까지 달려온 스스로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이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제니는 “정말 많이 흔들리고 힘들었고 외로웠겠지만 시간은 배신하지 않고 이걸 잊지 말고 앞으로도 살아가거라”라고 자신을 향한 말을 건넸다.

이어 MC 유재석이 “준비한 걸 잘 마쳤다는 안독감도 있겠지만 앞으로도 잘 해야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지 않나?”는 질문에 제니는 “제가 항상 잘 해야하는데 라는 생각에 갇혀 살았다”면서 “하지만 이번 앨범과 코첼라 무대를 거치면서 잘 하는 게 아니라 가장 많이 즐기는 게 잘 하는 거라고 크게 배웠다”고 답했다.

제니는 또한 “정말 즐겼다. 무대 위에서 행복했다”며 “지금 고민은 다음 거 뭐 하고 싶고 영감도 많이 받았고 앞으로도 이렇게 살지 않을까”라며 앞으로의 자신의 모습에 대해서도 그려보았다.

제니는 방송에서 올해 코첼라 무대를 위해 16개월 동안 준비해 왔으며 50분 간 쉴새 없이 13곡을 소화하기 위한 체력을 키우기 위해 세트 리스트를 틀어놓고 달리면서 노래를 했다는 노력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제니는 지난달 13일과 20일(현지 시간) 미국 최대 규모의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 솔로로 무대에 올라 25만 명의 관중을 동원하는 등 글로벌 대세 가수로서의 멋진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또한 제니가 속한 블랙핑크는 오는 7월 5일과 6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새 월드 투어를 시작해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미국 LA 소파이 스타디움, 일본 도쿄돔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upandup@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