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임재청 기자] 2014년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던 전설의 국민 드라마 ‘왔다! 장보리’가 다시 돌아온다.
일일드라마 전문 채널 ‘하이라이트TV’는 오는 8일(목)부터 오연서, 이유리 주연의 화제작 ‘왔다! 장보리’를 편성, 오후 1시 10분 본방송과 밤 10시 30분 재방송으로 시청자와 다시 만난다.
‘왔다! 장보리’는 ‘보석비빔밥’, ‘욕망의 불꽃’, ‘메이퀸’ 등 수많은 흥행작을 쓴 김순옥 작가의 대표작 중 하나로, 최고 시청률 37.3%(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막장 드라마의 새 역사를 쓴 작품이다.
극은 신분이 뒤바뀐 친딸과 양딸, 그리고 그들의 어머니들이 격돌하는 파란만장한 가족 서사를 담았다. 특히 무릎이 성할 날 없던 ‘천덕꾸러기’ 보리가 자신이 한복 명문가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인생 반전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연민정(이유리 분)의 악행이 절정을 찍을수록 시청률도 고공행진을 기록했으며, 비술채 후계자 자리를 두고 눈물과 분노를 터뜨리는 장면은 지금까지도 ‘레전드 명장면’으로 회자되고 있다.
이 드라마는 단순한 갈등극을 넘어 가족과 인간 본성, 사회적 문제까지 입체적으로 다루며 “막장이지만 메시지는 진지하다”는 평을 받았다. 덕분에 이유리는 해당 작품으로 ‘2014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거머쥐었고, 김순옥 작가는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하며 또 한 번 흥행 신화를 썼다.
‘왔다! 장보리’는 현재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종영 이후 같은 시간대에 편성됐다. 드라마 비하인드 영상은 네이버TV에서 ‘하이라이트TV’를 검색하면 시청 가능하며, 자세한 편성표는 하이라이트TV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방영만으로도 화제가 되는 국민 드라마 ‘왔다! 장보리’. 과연 2025년에도 레전드 타이틀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ensier3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