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뽈룬티어’ 이찬원이 남다른 포스의 ‘전국노래자랑 후배’ 때문에 긴장 상태에 몰린다. ‘인민 루니’ 정대세는 승부차기 실축으로 떨어진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10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되는 KBS2 ‘뽈룬티어’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충청ㆍ전라 연합과의 전국 제패 3차전 경기가 치러진다. 지난 주 ‘뽈룬티어’는 충청ㆍ전라 연합과 치열한 승부 끝에 1승 1패를 기록하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영표 감독이 바랐던 상금 1천만 원 전액 획득에는 실패한 가운데, 이번 주 ‘뽈룬티어’는 기부금 900만 원을 위해 투지를 불태운다.
이런 가운데 이찬원은 ‘전국노래자랑’ 후배인 완주 풋살클럽 김정남 선수의 예상밖 포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앞서 김정남은 ‘전국노래자랑’ 2회 출연 사실을 자랑하며, 이찬원의 후배를 자처한 바 있다. 강원 연합에 이어 충청ㆍ전라 연합에도 ‘전국노래자랑’ 경력자가 등장하자, 이찬원은 “왜 자꾸 ‘뽈룬티어’에 ‘전국노래자랑’ 출연자들이 나와!”라며 폭소해 재미를 더했다.
그러나 김정남은 경기에 들어가자 ‘유쾌한 끼쟁이’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팀을 진두지휘하며 ‘1세대 풋살 국대’의 위엄을 과시한다. 그리고 육중한 체구에서 나오는 정교하고 파워풀한 슈팅으로 ‘인간 폭격기’ 정대세마저 긴장하게 만든다. 조원희는 “지금까지 본 풋살 선수 중 가장 실력자”라고 발언한다. ‘전국노래자랑 후배’의 맹활약에 입을 다물지 못하는 ‘대선배’ 이찬원의 모습은 ‘뽈룬티어’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승부차기를 실축했던 정대세는 심기일전해 명예 회복에 나선다. 지난 주 FK 연합팀과의 승부차기 접전 중 네 번째 키커로 나섰던 정대세는 골 포스트를 맞히는 실수로 ‘뽈룬티어’에 뼈아픈 패배를 안겼다.
이에 “개인적으로도 20억 이상의 빚이 있는데 팀원들에게도 빚이 생겼다”라며 자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번 주 ‘인간 불도저’로 다시 돌아온 정대세는 몸을 사리지 않는 과감한 돌파와 강력한 슈팅으로 상대팀을 압박한다. 과연 정대세는 ‘뽈룬티어’를 향한 마음의 빚을 갚을 수 있을지 10일(토) 밤 10시 40분 KBS2 ‘뽈룬티어’에서 공개된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