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승록 기자] 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탄탄한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는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세븐틴은 26일 오후 6시 정규 5집 ‘해피 버스트데이(HAPPY BURSTDAY)’를 발매한다. 앨범명은 생일을 뜻하는 ‘버스데이(Birthday)’와 폭발, 분출, 시작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버스트(Burst)’를 결합한 표현이다. 새로운 세븐틴으로 다시 태어나겠다는 각오를 담았다.

앞서 공개된 ‘뉴 이스케이프(NEW ESCAPE)’ ‘뉴 마이셀프(NEW MYSELF)’ ‘뉴 버스트데이(NEW BURSTDAY)’ 버전의 콘셉트 티저와 포토, 필름은 이들이 새롭게 거듭나는 과정을 유기적으로 담아내 호응을 얻었다. 익숙한 모습에서 벗어나기 위한 자발적 실종부터 비밀스러운 자기 개조를 통한 변화, 이를 기념한 격정적 재탄생 파티가 짜임새 있게 그려졌다.

콘텐츠마다 녹아있는 빈틈없는 설정은 ‘뜯어 보는 재미’를 더했다. 멤버들이 어디론가 떠나기 전 주고받은 메시지, 이들의 재탄생과 함께 리뉴얼된 팀 반지, 자기 개조의 흔적이자 ‘상처가 나더라도 굴하지 않겠다’라는 다짐을 상징하는 흉터 분장 등 다양한 이스터에그(Easter Egg)가 곳곳에 숨겨져 상상력을 자극했다.

세븐틴은 지난달 28일 트레일러를 시작으로 도전을 향한 굳은 의지를 드러내왔다. 인터랙티브 형식으로 제작된 영상이다. 서로 다른 두 가지 결말을 통해 ‘도전에 임한다면 새롭게 타오를 수 있지만, 불안에 사로잡혀 제 자리에 안주한다면 미래의 작은 가능성마저 소멸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캐럿(CARAT, 팬덤명)의 시점으로 연출된 숏폼 시리즈는 흡인력을 높였다. 초대장을 받고 도착한 파티에서 세븐틴의 의도적 실종과 자기 개조를 마주하고, 새로운 팀 반지를 발견하는 여정이 캐럿의 시선에서 전개된 시리즈다. “위 아 뉴 세븐틴(WE ARE NEW SEVENTEEN)” “새로운 세븐틴을 축하해 주세요” 등 멤버들이 남긴 보이스 메시지도 SNS에 게재돼 신보를 향한 기대를 높였다.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해피 버스트데이’는 그간의 세븐틴을 뛰어넘어 변화를 이루고, 새롭게 태어난 이들을 기념하는 앨범”이라며 “새로운 가능성이 폭발하는 세븐틴의 재탄생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세븐틴은 17일~21일 5일간 서울 용산구 리스닝위드프렌드에서 정규 5집 하이라이트 메들리 음원을 감상할 수 있는 청음회를 진행한다. 몰입감 높은 사운드 시스템이 구현돼 신곡 음원 일부를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roku@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