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임재청 기자] 가수 정승원이 데뷔 첫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음악에 대한 진심과 팬들을 향한 깊은 감사를 전했다.

정승원은 지난 10일 오후 6시, 11일 오후 5시 양일간 서울 신한카드 SOL페이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2025 1st Concert in Seoul JUNG SEUNGWON’을 열고 팬들과 특별한 봄날의 기억을 나눴다. 무대는 시작부터 끝까지 뜨거운 환호와 진한 감동으로 가득했다.

무대를 마친 그는 “정말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했고, 준비하는 내내 너무 행복했다. 후회 없이 무대를 즐긴 것 같아 지금도 너무 행복하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어릴 적 꿈은 의사였다. 운동도 많이 했지만 결국은 노래가 좋아 지금까지 노래를 하고 있다”며 “올드팝과 레트로 음악을 좋아하는데, 앞으로도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에 도전하고 싶다. 이제는 ‘열심히’보다는 ‘잘’하고 싶다. 그래서 잘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발라드 신곡 ‘너를 사랑한다는 말(I mean, I love you)’을 비롯해 첫 솔로 싱글 ‘나뭇잎’, 일부 작사에 참여한 미발매곡 ‘미세먼지’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감성 발라더’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특히 ‘불후의 명곡’을 통해 큰 반향을 일으킨 이소라의 ‘난 행복해’, 그리고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한 곡 ‘감사’가 이날 다시 무대에 올라 깊은 여운을 남겼다. 정승원은 “이 곡들을 통해 그동안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소회를 전했다.

또한, 스페셜 게스트로는 소향이 무대에 올라 특별한 감동을 더했다. 정승원이 군악대 시절 인연을 맺은 소향은 “군 복무 중이던 정승원을 처음 봤을 때부터 노래를 정말 잘하는 병사로 기억하고 있었다”고 전하며 ‘바람의 노래’와 ‘I Will Always Love You’를 열창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콘서트 중간에는 팬들이 사연과 신청곡을 전달하는 소통 코너도 마련돼 무대 위와 아래가 하나 되는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정승원은 팬들과 함께 호흡하며 특별한 봄날의 추억을 쌓았다.

정승원은 “이번 콘서트는 제게 큰 전환점이었다. 앞으로도 더 좋은 무대, 더 깊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하며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정승원은 첫 단독 콘서트를 마친 후에도 음악 방송, 브랜드 화보, 앰배서더 활동 등 활발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pensier3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