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그룹 라붐 출신 배우 율희가 우중 러닝 근황을 전했다.

율희는 12일 자신의 SNS에 “뛰어서 행복하고, 행복해서 뛴다 라는 션 단장님의 말씀…뛰면 뛸수록 더더더 몸소 느끼는 중. 우중러닝 너무 달려보고 싶었는데 벌써 두번째..! 이번 남산 특훈은 특히나 힘들었지만 그만큼 더더더 행복했어요”라는 소감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율희는 비가 내리는 남산 산책로에서 흰색 바람막이와 검은 레깅스, 러닝화 차림으로 힘차게 달리고 있다. 손에는 휴대폰을 쥔 채, 역동적인 자세로 러닝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뛰어야 산다’ 멤버들과 함께 단체로 포즈를 취하며 밝은 에너지를 뽐냈다.

율희는 최근 MBN 예능 ‘뛰어야 산다’에 출연해 첫 10km 대회에 도전, 세 자녀의 이름을 부르며 완주에 성공해 화제를 모았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재율아, 아윤아, 아린아 엄마 거의 다 왔다”라고 외치며 결승선을 통과, 멤버 중 6위로 골인해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뛰어야 산다’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16명의 초보 러너들이 마라톤에 도전하며 몸과 마음의 한계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은 스포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율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혼과 양육권 분쟁 등 개인적인 아픔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운동을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내가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 궁금했다.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싶다”며 각오를 밝힌 바 있다.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