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 글로벌 장르!…韓日 스타 컬래버 무대에 도쿄가 들썩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트로트가 국경을 넘어 일본 도쿄를 뜨겁게 물들였다. 한일 톱가수들이 총출동한 ‘더 트롯쇼 IN JAPAN’이 글로벌 입덕문을 활짝 열었다.

지난 12일 SBS Life에서 방송된 ‘더 트롯쇼 IN JAPAN’은 대한민국 트로트 스타들과 일본 J-POP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함께 꾸민 역대급 무대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MC 김희재와 스페셜 MC 최수호는 유창한 일본어 진행으로 현지 팬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김희재는 “일본에서 처음으로 ‘더 트롯쇼’ 무대를 열게 돼 감격스럽다”며 진심을 전했고, 도쿄 출신 최수호는 “금의환향한 기분”이라며 특별한 감회를 드러냈다.

출연진도 그야말로 역대급이었다.금잔디, 박구윤, 손태진, 송가인, 송민준, 안성훈, 홍지윤, 황윤성 등 한국 트롯계를 대표하는 가수들은 물론, 일본 국민 가수 마츠자키 시게루와 우타고코로 리에까지 한일 스타들이 총출동해 무대를 빛냈다.

특히 송가인과 안성훈이 들려준 ‘꿈에 본 내 고향’, 손태진과 우타고코로 리에의 ‘흐르는 강물처럼’ 듀엣, 송민준과 황윤성의 ‘내 생애 봄날은’ 등한일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뜨거운 박수를 이끌어냈다.

한국의 전통미를 알린 홍지윤의 민요 메들리, 일본 팬들의 심금을 울린 우타고코로 리에의 ‘눈의 꽃’ 무대도 국경을 넘은 감동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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