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27)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2경기 동안 타점 5개를 몰아쳤다. 강렬한 타격감을 선보였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 애리조나와 홈경기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5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6(종전 0.288)으로 소폭 하락했다.

경기 초반엔 침묵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3루수 파울플라이,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말에도 좌익수 플라이로 아쉬움을 삼켰다.

네 번째 타석에서 마침내 침묵을 깼다. 홈런포를 가동했다. 팀이 4-8로 뒤진 7회말 무사 1루 상황. 이정후는 애리조나 불펜 투수 라인 넬슨의 4구째 시속 138km 가운데로 몰린 체인지업을 공략했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전날 스리런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선 좌익수 플라이로 돌아섰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7-8로 아쉽게 졌다. 시즌 전적은 25승 19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조던 힉스는 2이닝 7안타(1홈런) 1볼넷 5실점으로 크게 흔들렸다. 시즌 5패를 떠안았다. duswns06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