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2000년대 여름을 책임졌던 3인조 혼성그룹 쿨의 이재훈이 올여름을 또다시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재훈은 오는 7월5일 오후 5시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앙코르 위드 이재훈(Encore with 이재훈)’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 3월부터 시작한 전국 투어 ‘더 이재훈(THE 이재훈)’의 피날레 무대로, 당시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의 문의가 쇄도해 회차를 추가했다.

앞서 2016년 첫 단독 콘서트 이후 9년 만에 열린 ‘더 이재훈(THE 이재훈)’은 ▲대구 ▲부산 ▲대전 ▲서울 ▲창원 ▲전주 ▲춘천 ▲고양 ▲용인 ▲수원 ▲천안 ▲광주 ▲안산 등 총 13개 도시에서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

특히 이재훈의 데뷔 31주년을 총망라한 공연이다. ‘애상’, ‘아로하’, ‘슬퍼지려 하기 전에’ 등 쿨 히트곡부터 ‘사랑합니다’, ‘안녕들 한가요?’ 등 솔로곡까지 라이브로 선보여 향수를 자극했다. 보컬리스트로서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줬고, 팬들과 함께 한 발자취도 돌아봤다.

이재훈은 “팬들의 성화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앙코르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한 번이라도 ‘앙코르’라고 외친 분들은 다시 모여 달라”고 전했다.

이재훈은 1994년 쿨 1집 ‘너이길 원했던 이유’로 데뷔, 지금도 사랑받고 있는 ‘해변의 여인’, ‘운명’ ‘올포유(All For You)’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다. 2007년 첫 솔로 정규 1집 ‘퍼스트 앨범(First Album)’을 시작으로 팀과 솔로를 오가며 활동 중이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