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글·사진 | 영종도 = 이주상 기자] 세계적인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의 멤버 필릭스가 21일 오전 인천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 여객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필릭스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명 패션브랜드 L사의 행사에 참석한다. 이후 필릭스는 다른 멤버들과 합류한 후 월드 투어 일정을 소화한다.

필릭스는 출국장에서 프린스풍의 복장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상의는 블랙 블레이저에 화이트 파이핑(테두리 장식)이 들어간 디자인으로, 전형적인 프레피(Preppy) 룩의 요소를 보여줬다. 화이트 셔츠와 타이로 포멀한 느낌을 더했지만, 타이의 독특한 텍스처가 캐주얼함도 함께 전달했다.

하의는 자연스럽게 워싱된 스트레이트 혹은 부츠컷 데님 팬츠로, 상의의 포멀함과 밸런스를 맞추며 여유 있는 실루엣을 연출했다. 블랙 넥타이는 화이트 셔츠와 대비를 이루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금발로 염색해 매력을 더 했고, 메탈 링과 반지로 젊음을 표현했다.

또한 L사의 모노그램 백을 크로스백이 아닌 토트백 형태로 들고 있으면서, 참 키링으로 캐릭터 인형을 달아 귀엽고 유니크한 포인트를 더했다. 전체적으로 고급 브랜드와 키치한 요소의 믹스는 필릭스 특유의 개성을 보여줬다. 현장에서 필릭스의 멋과 매력은 프린스의 그것과 같았고, 발을 디딘 공항은 잠시 성으로, 궁전으로 변한 순간이었다.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