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초연 서울 6월22일 종연…마지막 도시 부산 7월11일 개막
익숙·화려한 무대·초호화 캐스팅,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작품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환상의 세계 아그라바로 초대하는 뮤지컬 ‘알라딘’이 ‘사랑이 꽃피는 작품’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전 세계 2100만 명이 관람한 미국 브로드웨이 히트작 ‘알라딘’은 지난해 11월 서울에 상륙, 오는 22일 부산에서 흥행 열기를 이어간다. 이미 시작된 부산 공연의 매진 행렬로 한국 뮤지컬계의 정점을 예고한 ‘알라딘’은 남녀노소 보편적인 인기를 확인할 수 있다.
최근 부산 공연장인 드림씨어터 회원을 대상으로 ‘함께 관람하고 싶은 사람’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40.5%가 연인 또는 친구라고 가장 많이 답했다. 이어 ▲자녀 혹은 부모님을 동반한 가족(39.2%) ▲혼자(15%) ▲동료(5.2%) 순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조카, 후원 어린이, 스승 등이 있었다.
작품을 관람하고 싶은 가장 큰 이유는 ‘영화 원작을 좋아해서’가 23.9%를 차지했다. 브로드웨이에 앞서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영화로 친숙한 거장 알란 멘켄의 명곡 ‘Friend Like Me’, ‘A Whole New World’ 등의 명곡이 두드러진다. 뮤지컬 공연에서는 스펙터클한 명장면과 9개국에서 공수한 2000여 개의 패브릭, 수많은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로 장식된 의상과 무대는 관능적인 안무 등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공연의 ‘알라딘’ 실 예매자들 역시 언어에 상관없이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은 작품의 힘으로 높은 관람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남녀노소 불문, 누구와도 관람해도 즐길 수 있는 넓은 관객 확장성을 지닌 작품이라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작품성을 인정받은 ‘알라딘’의 화려한 캐스팅도 흥미로운 볼거리다. ‘알라딘’ 역 김준수·서경수·박강현, ‘지니’ 역 정성화·정원영·강홍석, ‘자스민’ 역 이성경·민경아·최지혜, ‘술탄’ 역 이상준·황만익, ‘자파’ 역 윤선용·임별, ‘이아고’ 역 정열, ‘카심’ 역 서만석, ‘오마르’ 역 육현욱, ‘밥칵’ 역 방보용·양병철을 비롯해 국보급 앙상블 배우들이 환상적인 공연을 펼치고 있다.
한편 서울 공연은 6월22일 종연까지 약 4주만을 남긴 가운데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중이다. 한국 초연의 마지막 도시 부산 공연은 7월11일 드림씨어터에서 개막할 예정이며, 오늘 22일 오후 2시 여름휴가와 방학 시즌을 포함한 공연 티켓을 오픈한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