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가수 율희가 마라톤 중 아이들 생각에 눈물을 흘린다.

24일 방송되는 MBN ‘뛰어야 산다’는 ‘선셋 마라톤’ 10km 대회에서 ‘뛰산 크루’ 16인이 기록 단축 미션에 도전한다.

이날 방송에서 자신의 종전 기록에서 단 1초라도 단축하지 못하면 즉시 탈락한다는 제작진의 공지에 크루들은 혼신의 힘을 쏟아낸다. 특히 크루 중 여자 중 1위를 지켜온 율희는 레이스 중반 갑작스럽게 호흡 곤란을 일으키며 눈물을 왈칵 쏟아낸다.

율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갑자기 아이들 얼굴이 눈앞에 지나가면서 울컥했다. 눈물이 안 그쳐서 숨 쉬는 것도 힘들었다”면서 또 다시 오열한다. 달리면서 눈물을 멈추지 못하는 율희의 모습에 중계를 맡은 배성재, 양세형, 권은주 감독도 울컥해한다.

한편, ‘뛰어야 산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 park554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