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옷·같은 장소 사진에 ‘럽스타그램’ 의혹…양측 “지인일 뿐”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로 단숨에 대세 배우로 떠오른 정준원(36)이 모델 겸 배우 강승현(37)과의 열애설에 대해 초고속으로 해명에 나섰다.
정준원 소속사 측은 27일 “열애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두 사람은 영화 ‘독전’을 함께하며 친해진 오랜 지인일 뿐”이라며 열애설을 일축했다. 강승현 측도 “함께 다니는 친구 무리가 있을 만큼 오래된 친구 사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두 사람의 열애 정황이 담긴 사진이 잇따라 퍼지며 의혹은 빠르게 확산됐다. 문제의 사진 속엔 같은 모자, 티셔츠, 신발을 착용한 정준원과 강승현의 모습이 담겼고, 서로 다른 시점에 같은 장소에서 찍은 인증샷도 다수 발견됐다.
두 사람은 2018년 개봉한 영화 ‘독전’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여행과 사적인 모임 등을 통해 친분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정준원이 출연한 tvN 드라마 ‘언슬전’이 화제를 모으며, 그와 관련된 관심도 급증해 열애설이 다시 불거진 것으로 보인다.
업계 일부에선 “정준원과 강승현이 과거 한차례 헤어졌다가 최근 재결합했다는 말도 돌았다”며 “정준원이 주목받으면서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온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정준원은 드라마 ‘독전2’, ‘허쉬’, ‘모범가족’ 등을 거쳐 ‘언슬전’에서 레지던트 구도원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작품 속 고윤정과의 로맨스 호흡 역시 큰 화제를 모았다.
강승현은 2007년 슈퍼모델 출신으로, 이후 ‘기방도령’, ‘검법남녀2’, ‘독전2’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도 입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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