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수원=박연준 기자] “정말 잘 던진다.”
매 경기 복덩이 역할을 한다. 벌써 8승을 거뒀다. 리그 다승 공동 2위다. KT 오원석(24)이 연일 호투를 펼친다. 이강철(59) 감독도 “타 팀 에이스랑 붙어도 밀리지 않는다”고 칭찬했다.
이강철 감독은 1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를 앞두고 “오원석의 투구가 굉장히 간결해졌다. 밸런스도 잡혀 있고, 공이 굉장히 좋다”고 칭찬했다.

오원석은 전날 수원 롯데전에서 6이닝 6안타 5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QS) 투구를 펼쳤다. 시즌 8승을 수확했다. 롯데 박세웅, 한화 라이언 와이스, LG 임찬규와 함께 다승 공동 2위에 올랐다.
이 감독은 “(소)형준이도 잘 던지고, 오원석도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젊은 투수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며 “트레이드가 굉장히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웃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오원석은 1군에서 말소됐다.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KT 관계자는 “선발진이 지치지 않도록 일주일씩 휴식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에는 오원석 차례인 것”이라면서 “다음 주 선발 로테이션에 다시 합류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KT는 배정대(중견수)-김상수(유격수)-안현민(우익수)-장성우(지명타자)-멜 로하스 주니어(좌익수)-허경민(3루수)-이호연(1루수)-오윤석(2루수)-조대현(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다. duswns0628@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