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윤수경기자] 방송인 홍진경이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빨간색 옷을 입은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정치색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10일 유튜브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다 말씀드릴게요 대통령 선거날 빨간 옷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홍진경은 “특정 후보나 정당을 떠올리며 올린 사진이 아니다”라며 대통령 선거일 전날 빨간 옷을 입은 사진을 SNS에 올리게 된 과정을 전했다.

홍진경은 비즈니스 일정 때문에 사전투표 전인 5월 21일에 출국해 투표를 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일정을 마치고 숙소에 갔는데 평소에 가고 싶었던 스웨덴 브랜드가 근처에 있었다. 신박한 디자인의 옷을 보고 예능에서 쓰겠다고 흥분한 거다. 또 원래 나는 빨간 옷을 안 입는데 너무 예쁜 거다. 신나서 찍고 아무 생각 없이 SNS에 올린 거다”라고 부연했다.
이어 “빨간 옷을 입고 피드를 올리는 순간 어떠한 특정 후보, 정당도 떠올리지 않고 아예 한국 생각이 없었다. 심지어 이게 빨간색이라 올려도 될까 싶은 잠깐의 망설임도 없었다. 단지 옷이 너무 예쁘다. 사진 잘 나왔다, 빨리 올려야지. 딱 그 생각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딸의 인생을 걸고 맹세한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이다. 그 아이를 위해서라면 제 목숨 내놓을 수 있는데, 그 애를 두고 이렇게 무서운 맹세를 할 수 있다는 건 제 결백을 증명해줄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앞서 홍진경은 제21대 대통령 선거일 전날 SNS에 빨간 색 니트를 입은 사진을 올렸다가 특정 정당 지지를 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yoonssu@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