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배틀그라운드 경쟁전 판도가 뒤집힌다. 신규 티어 ‘서바이버’, ‘크리스탈’이 등장하고, 듀오 모드 전 리전 추가, 성장형 무기 스킨 재출시 등 전방위적 변화가 이어진다. 크래프톤이 36.1 라이브 서버 업데이트를 통해 배틀그라운드 경쟁전 시스템을 새롭게 설계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경쟁전 개편이다. 먼저 새로운 상위 티어 ▲크리스탈과 ▲서바이버가 추가됐다. 특히 ‘서바이버’는 최상위 티어로 설정되며, 최정예 유저들 간의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기존 파티 형태(듀오·스쿼드)와 시점(1인칭·3인칭)에 따라 나뉘던 티어와 RP는 통합 운영된다. 이용자는 더 직관적이고 일관된 목표를 갖고 경쟁에 임하게 된다.
일반 매치에서만 가능했던 리콜 시스템과 레드존이 경쟁전에 추가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전략 요소를 더욱 풍성하게 해줄 변화다. 여기에 경쟁전 플레이 포인트 보상 체계 역시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전면 개선됐다.
‘2025 블랙 마켓’도 일찌감치 개방했다. 인기 성장형 무기 스킨과 크로마가 주차별로 새롭게 재입고되며, 밀수품 상자와 제작소 패스, 특수 상품 등 다양한 아이템이 함께 구성된다. 무기 스킨 수집에 진심인 유저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기회다.
총기 밸런스 조정도 단행됐다. AUG는 피해량이 1포인트 줄고, 저지력도 50% 하향 조정됐다. 반면 VSS는 피해량 상향과 탄속 증가, 조준 보정이 적용돼 중·장거리 교전에서의 효율성이 크게 개선됐다. 제동기 역시 반동 제어 능력이 향상됐다.
총기 스폰 구조 개편도 이뤄졌다. VSS, 미니14, 소드오프, SCAR-L, S12K, 벡터 등 주요 총기들은 이제 모든 맵에서 월드 스폰된다. 또한 ‘건 플레이 실험실’에서는 지정사수소총(DMR) 리밸런스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피해량과 발사 속도 조정 등 과감한 실험적 조정이 적용됐다.
이밖에도 탈것 액션 통합, 후진 속도 하향, UI 개선, 무료 보상 확대 등 다방면의 편의성 개선도 포함됐다. 특히 일부 상점 상품은 지코인(G-Coin)과 BP 중 선택해 구매할 수 있어 접근성도 높아졌다.
배틀그라운드 36.1 업데이트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공식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kmg@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