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젝스키스 출신 방송인 은지원이 이혼 13년 만에 재혼을 알리며 다시 한 번 인생의 새 출발을 예고했다.
지난 12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은지원이 최근 웨딩 사진을 촬영했으며, 올해 중 가까운 친지들과 조용하게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예비 신부는 은지원과 오랫동안 함께해온 스타일리스트로 전해지며 더욱 주목되고 있다. 두 사람은 조용히 사랑을 키워온 끝에 결혼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은지원은 과거 여러 방송을 통해 재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은 바 있다. MBN 예능 ‘돌싱글즈4’에서는 “이혼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말하지 않으면 모를 정도다. 그만큼 재혼에 대한 부담이 있다. 하지만 평생 혼자 살고 싶지는 않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또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 출연해 “처음에는 결혼 생각이 없었는데, 부모님이 연로해지고 나이도 들면서 생각이 바뀌었다”며 인생의 변화에 대한 진지한 속내도 밝혔기도.
은지원은 1997년 그룹 젝스키스로 데뷔해 가수는 물론 예능인으로도 맹활약하며 1세대 아이돌의 상징으로 사랑받아왔다.
지난 2010년, 2살 연상의 유도선수 출신 여성과 하와이에서 결혼했지만 2년 만에 합의 이혼하며 독신 생활을 이어왔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