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배우 김혜수가 동료 배우 류승룡이 보낸 커피차 선물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이 주목받고 있다.
김혜수는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류승룡 배우님 고맙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인증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현재 촬영 중인 tvN 드라마 ‘시그널’ 시즌2 현장에 도착한 커피차 앞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김혜수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 속 김혜수는 회색 카디건과 검은색 롱 원피스, 모자를 편안하게 매치한 차림으로 커피차 앞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디저트와 아이스크림을 양손에 들고 환하게 웃는 셀카 사진에서는 꾸밈없는 매력과 함께 선물에 대한 기쁨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번 류승룡의 선물은 과거 김혜수가 베푼 선행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의미를 더한다. 류승룡은 과거 한 인터뷰에서 “예전에 김혜수 선배님이 한 작품에서 비중이 작은 배우에게 제작사 이름으로 커피차를 보내는 것을 봤다”며 “그런 베푸는 마음이 추운 현장을 따뜻하게 해준다는 것을 배웠고, 나도 인연을 맺은 배우들에게 베풀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혜수가 촬영 중인 ‘시그널’ 시즌2(부제: ‘두 번째 시그널’)는 2016년 방영 당시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던 ‘시그널’의 후속작이다. 과거와 현재의 형사들이 무전기로 소통하며 미제 사건을 해결하는 독특한 설정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8년 만에 돌아오는 이번 시즌에는 김혜수(차수현 역), 이제훈, 조진웅 등 원년 멤버들이 그대로 출연하며, 새롭게 배우 구교환이 합류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