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개막 전 탭탠스의 향연으로 초대
7월10일~9월14일 샤롯데씨어터 공연
박칼린·박건형·양준모 등 국대급 배우들 출격 대기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올여름 무더위를 강타할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가 오는 25일 오후 2시 유튜브 채널 ‘씨뮤 by CJ ENM MUSICAL’과 티빙, 치지직 네이버 엔터 채널을 통해 ‘탭츠프로브(Taps-Probe)’를 생중계한다.
탭츠프로브는 시츠프로브(Sitzprobe)의 개념을 확장, 탭댄스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브로드웨이 42번가’ 리허설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주고자 기획된 독보적인 콘텐츠다. 본 공연의 핵심이자 백미인 탭댄스의 박력 있는 에너지를 무대보다 먼저 확인할 기회다.
이번 생중계는 방송인 박경림의 진행으로 주연부터 앙상블까지 총 50여 명의 배우가 참여한다. 극 중 하이라이트 장면에 등장하는 압도적인 군무와 탭 사운드를 실시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배우들과의 토크로 연습실 현장의 열기를 생동감 있게 전할 계획이다.
실제 공연에 사용되는 무대 세트나 조명 대신, 배우들의 생생한 땀과 호흡, 발끝에서 터지는 리듬에 집중해 뮤지컬이기 이전에 ‘쇼’로서 갖는 이 작품의 진가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오케스트라가 음악을 주도하는 일반 시츠프로브와 달리, 배우들의 라이브 탭댄스 연주가 주가 되는 만큼 관객들은 공연장 밖에서 접하기 어려운 진귀한 무대를 경험할 것으로 보인다.
1995년 국내 첫 정식 라이선스 뮤지컬로 등장해 쇼뮤지컬의 바이블로 손꼽히고 있는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시대를 초월한 클래식 넘버와 함께 쇼뮤지컬의 정수를 담아낸 작품이다. 또한 브로드웨이의 화려한 쇼 비즈니스 세계를 배경으로 무명의 코러스걸에서 스타로 발돋움하는 ‘페기 소여’의 성장기와 함께 무대 위 꿈을 향한 끝없는 도전과 성장 스토리가 울림을 선사한다. 이번 2025년 시즌은 새로운 캐스팅과 더욱 정교해진 안무, 업그레이드된 무대 구성으로 돌아와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시즌은 오는 10일부터 9월14일까지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줄리안 마쉬’ 역 박칼린·박건형·양준모, ‘도로시 브록’ 역 정영주·최현주·윤공주, ‘페기 소여’ 역 유낙원·최유정, ‘빌리 로러’ 역 장지후·기세중, ‘메기 존스’ 역 전수경·백주희가 출격 대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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