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JTBC ‘비정상회담’으로 이름을 알린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38)가 오는 10월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신부는 줄리안보다 5살 어린 한국인 여성으로, 두 사람은 3년 반 넘게 교제해왔다.

28일 스타뉴스 취재에 따르면, 줄리안은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줄리안은 “기대되고 설렌다. 얼마 전에 친구 결혼식도 다녀왔는데 행복했던 순간이었다”며 “결혼식이 큰 경사인 만큼, 최대한 스트레스 없이 잘 준비해서 치르고 싶다”고 밝혔다.

예비신부에 대해서는 “나와 취향이 많이 비슷하고, 음악을 좋아하는 점도 닮았다”며 “외모는 물론 가정적인 모습도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우리 가족한테도 너무 잘한다”고 말했다. 2세 계획에 대해서는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니지만, 당연히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줄리안은 지난 1월 방송된 tvN STORY ‘여권 들고 등짝 스매싱’에서 결혼 계획을 언급한 바 있으나 당시에는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지 않았다. 최근 예식 날짜와 장소가 확정되면서 가까운 지인들에게도 결혼 소식이 알려지고 있는 상황이다.

벨기에 출신인 줄리안은 일부 고향 가족 및 지인들도 한국에서의 결혼식에 참석할 예정이며, JTBC ‘비정상회담’에서 인연을 맺은 출연진도 하객으로 자리를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줄리안은 “신혼여행은 내년에 날씨 좋을 때 유럽 쪽으로 길게 다녀오려고 한다”며 “한국 결혼식에 못 오는 식구들도 있어서 신혼여행을 가는 김에 벨기에에서도 작게 결혼식을 하려고 생각 중이다”고 덧붙였다.

줄리안은 2014년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벨기에 대표로 출연하며 국내에 얼굴을 알렸다. 이후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 ‘진짜 사나이’, ‘톡파원 25시’ 등 다수의 예능에 출연하며 활동했다. 모델과 DJ로도 활동했으며, 최근에는 환경 운동가로서 각종 강연과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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