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리틀야구 한국대표팀이 대만을 꺾고 예선 3연승을 달렸다.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본선 출전권 획득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리틀야구연맹의 메이저 대표팀(U-12)이 화성드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세계리틀야구 아시아-퍼시픽&중동지역 예선에서 3차전에서 대만을 5-4로 꺾으며 3전 전승을 기록했다.
한국대표팀은 마운드 우위와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난적’ 대만을 꺾었다. 경기 초반 제구 난조를 흔들린 선발투수를 난타한 게 가장 큰 승리 요인이다. 1회초에만 4점을 뽑으며 빠르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물론 상대도 만만치 않았다. 대만 역시 공격력을 발휘해 추격을 시작한 것. 그러나 홍현우, 강정우, 박태민, 이시원 등이 마운드에 올라 좋은 투구를 펼치며 대만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박태민은 3회 구원 등판해서 11타자 상대를 상대하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3번타자로 나선 김우혁이 멀티히트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대표팀 최철훈 감독은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승리할 수 있었다”며 “남은 예선도 잘 준비해서 본선인 결승전에서 다시 한번 대만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한편 3전 전승을 달린 한국대표팀은 30일 리틀2구장에서 괌을 상대로 예선 네 번째 경기를 치른다. skywalk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