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좀비딸’ 조정석이 동료 배우 윤경호의 코미디 연기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영화 ‘좀비딸’ 제작보고회가 30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자리에는 필감성 감독, 배우 조정석,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최유리가 참석했다.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 수아(최유리 분)를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 정환(조정석 분)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작품으로, 오는 7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윤경호는 정환의 친구이자 동네 약사 동배 역을 맡았다. 올해 초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속 감초 역할로 큰 사랑을 받은 윤경호는 또 한 번 관객들의 웃음 버튼이 될 예정이다.

조정석은 그런 윤경호에 대해 “서 있기만 해도 너무 웃겼다”고 말했다. 작품 속 윤경호의 코미디 활약을 기대해볼 만한 부분이다. 이정은 역시 “그림체가 웃기다”고 공감했다.

다만 윤경호는 “저는 진지한 연기를 해보고 싶다”며 근엄한 분위기의 인물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를 들은 조정석은 “다음에 해보세요”라고 장난스럽게 선을 그었다.

또한 윤경호는 “제가 다른 작품 속에서 반전을 많이 보여드린 바 있다. 게다가 제가 얼굴에 양면성이 공존해서 반전에 대한 오해를 많이 산다. 심지어 클로즈업하면 눈에 비열함이 있다고 하더라”며 “이번 작품은 그런 의심없이 보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sjay09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