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세계 정세 속 처인구 기업 및 주민들의 선제적 대응방안 모색

-후속 세미나 개최와 지역 네트워크 활성화로 지속 가능한 발전 동력 수립

〔스포츠서울│용인=좌승훈기자〕 2일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글로벌 전략 포럼 ‘변화와 혁신, 그리고 연결’이 열렸다.

이날 포럼에는 이상일 용인시장을 비롯해 김봉기 처인구 소상공인 연합회장, 임승훈 천리 소상공인회장 등 주요 내빈 2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행사를 준비한 청소년멘토링 등 지원단체인 나이스글로우아트앤드림의 이원모 디렉터(국민의힘 용인갑 당협위원장)는 “이번 포럼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지역과 세계를 잇는 실질적 연결 고리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문화와 기술, 정책과 경제가 만나는 접점을 통해 처인구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지역을 위한 변화는 지역 안에서 시작되어야 하며, 우리가 가진 자원과 가능성에 눈을 뜨는 것부터가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도 축사를 통해 “예산에 상당한 제약이 있지만 소상공인과 자영업 하시는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우리시도 최선을 하고 있다”며 ”오늘 포럼을 통해 좋은 방안을 도출해 주시면 시에서도 적극검토해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정권교체 등 국내외 환경 변화 속에서 처인구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어떻게 대응하고 연결할 수 있는가를 고민하고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강연에서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정부 지원을 통한 소상공인의 각종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후 포럼에 참석한 소상공인들이 최신 기술에 적응하고 능동적으로 변화해야 할 필요성을 주문했다.

전문가 강연 세션에서는 정영호 주휴스턴 총영사가 ‘글로벌 경제 외교와 지역 기업의 도전’을 주제로 국제무역 환경 변화와 한국 기업의 대응 전략을 소개했고, 여현덕 KAIST 글로벌 전략대학원 교수가 ‘AI 기반 글로벌 전략과 지역 창업의 미래’를 통해 기술 혁신이 지역 경제에 줄 수 있는 파급 효과를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종현 태검통신 대표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을지 막막했는데, 이번 포럼을 통해 새로운 사업 방향과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며, “특히 AI 기반의 혁신 전략이 지역 소상공인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적 인사이트를 지역에 심는 것을 목표로 하며, 주최 측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후속 세미나와 지역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글로컬(Glocal) 전략 중심지로서의 처인구’ 모델을 정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hoonjs@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