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드’X아모레성수 팝업 ‘에메랄드 시티 in 아모레성수’
공연 의상 전시·오즈 시민증 제작 등 작품 속 체험
12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서 개막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브로드웨이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가 13년 만에 돌아온 내한 공연에 앞서 환상의 초록빛 세계 ‘OZ(오즈)’로 먼저 초대한다.
오는 20일까지 서울 성동구 아모레성수에서 ‘위키드’의 팝업 ‘에메랄드 시티 in 아모레성수’를 진행한다.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운영한다.
이번 이벤트는 뮤지컬 ‘위키드’와 아모레퍼시픽에서 운영하는 아모레성수의 협업으로 기획됐다. 무대 전체가 에메랄드빛으로 바뀌는 작품 속 명장면 중 하나인 ‘에메랄드 시티’를 여행하는 테마로 기획됐다.
현장은 토니상·드라마데스크상·올리비에상 등 전 세계 100여 개의 주요 어워즈를 휩쓴 작품의 무대 예술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테마 존은 무대 밖에서 경험할 수 있는 뮤지컬의 세계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와 콘텐츠로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포토부스에서 사진을 찍고 ‘나만의 오지안 시민증’ 제작 ▲공연 초대권과 굿즈를 획득할 수 있는 ‘초록마녀를 찾아라’ 퀴즈 미션 ▲아모레퍼시픽 뷰티 아이템 기획전 ‘The Popular Table (파퓰러 테이블)’ ▲스페셜 메이크업 클래스 등이 운영된다.
한편 뮤지컬 ‘위키드’는 전 세계 16개국 7000만 명 이상 관람한 작품이다. 2024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최초 주간 박스오피스 500만 달러 돌파, 초연 이후 22년째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월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 주간 박스오피스 기록을 갈아치웠다.
작품은 12.4m의 거대한 타임 드래곤, 날아다니는 원숭이, 350여 벌의 아름다운 의상 등 정교하면서도 마법 같은 판타지를 완성하는 거대한 무대 매커니즘과 ‘Defying Gravity’, ‘Popular’, ‘For Good’ 등 트리플 플래티넘을 기록한 스티븐 슈왈츠의 수려한 음악,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소설을 바탕으로 고전을 뒤집은 유쾌한 스토리로 오랫동안 뮤지컬 팬들의 ‘필수’ 관극으로 꼽히고 있다.
‘위키드’ 내한 공연은 오는 12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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