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가수 한초임이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던 과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8일 유튜브 채널 ‘그냥 조현영’의 ‘노빠꾸조현영’ 코너에는 한초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조현영은 “실시간 검색어가 있을 때 굉장히 많이 올랐다”고 한초임을 소개했다.
그룹 시그니처의 지원은 “사고 많이 쳤냐”고 물었고, 한초임은 “한 번은 내가 서울가요대상 MC를 봤다. 권혁수 오빠랑 같이”라고 입을 열었다.
한초임은 “그때 한창 추울 때였다. 영하 10도였고, 노출이 이슈였던 시기였다”며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위가 아닌 밑을 노출시키기로 하고 원피스를 수선해 수영복처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초임은 2019년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에서 수영복 위에 시스루를 덧댄 파격적인 노출 드레스를 선보여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방송에서 지원은 당시 시상식 사진을 꺼내들며 “진짜 야망이 그득그득 보인다”고 감탄했고, 조현영 역시 “다시 봐도 진짜 충격적이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지원은 “영하 10도에”라고 강조했고, 한초임은 “살기위한 몸부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현영은 “이때는 초임 언니를 몰랐을 때다. 저걸 보고 ‘이 언니 분명 이상한 사람일 거다’ 했는데 너무 멀쩡하더라. 정말 노력을 많이 한 거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또 최근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 출연 이후 연예대상 시상식에 참석했던 한초임의 드레스가 과거에 비해 얌전해졌다는 질문에, 한초임은 “실시간 검색어가 없어지지 않았나. 실검이 있을 때는 사고라도 치고 싶더라”고 솔직한 심경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한초임은 “대중의 관심을 받기 위해, 그리고 무대 위에서 살아남기 위해 누구보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노력했다”며 “지금도 그 마음은 변함없다”고 밝혔다.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