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방송인 사유리가 아들 젠의 ‘놀이학교 퇴학’ 사연을 밝혔다. 유쾌한 고백과 함께 육아 고충을 털어놨다.

사유리는 10일 공개된 유튜브 예능 ‘동네친구 강나미’에 출연해 아들 젠의 최근 소식을 전했다.

“젠이 어린이집 가기 전에 놀이학교를 다녔는데, 열흘 만에 퇴학당했다”며 “학교에서 전화가 와서 ‘젠이 조금 어려울 것 같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진행자 강나미가 “어떤 부분이 어려웠던 거냐”고 묻자, 사유리는 “고집이 너무 세서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만 한다고 했다”며 “그때 이후로는 어린이집에서 전화가 오면 무조건 ‘죄송합니다’부터 말한다. 전화 받는 게 제일 무섭다”고 토로했다.

사유리는 육아 방식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밝혔다. “젠을 많이 혼낸다. 엉덩이 때리는 정도의 체벌은 한다”며 필요할 땐 엄격하게 지도한다고 밝혔다 .

또한 이날 방송에서 사유리는 자신 역시 학창 시절 퇴학을 여러 번 당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영국에 있는 일본 기숙학교에서 쫓겨난 적이 있다. 학교에 가자마자 양호실에 몰래 숨어 들어가 자고, 밥 먹고 나서 또 자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한편 사유리는 지난 2020년, 서양인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 젠을 출산한 자발적 비혼모다. 그는 다양한 방송을 통해 솔직한 육아 일상을 공개하며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