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이럴 줄 알았으면 너랑 결혼할걸.”

JTBC 예능 ‘한끼합쇼’에서 탁재훈이 드립 본능을 발휘했다. 하지만 김희선의 반응이 더 명불허전이다.

“어차피 나랑 했어도 이혼했을걸요?”

17일 방송된 ‘한끼합쇼’ 2회에서는 탁재훈과 김희선이 게스트 이준영과 함께 연남동에서 ‘한끼 원정대’ 미션을 수행했다.

방송 초반부터 티키타카가 폭발한 두 사람은, 일주일 중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다며 “이럴 줄 알았으면 너랑 결혼할 걸”이라는 탁재훈의 너스레를 떨었다.

김희선은 가만있지 않았다. “오빠, 어차피 나랑 했어도…”라고 말문을 연 뒤, “한 번은 (이혼) 했겠다”는 돌직구로 응수해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 휘어잡았다.

김희선은 앞서 진행된 촬영을 떠올리며 “시청자 입장에서는 다 짠 것처럼 보일 수 있다”며 웃었다. 탁재훈 역시 “우리는 진짜로 한다. 섭외 같다는 오해를 많이 받는다”고 공감했다.

두 사람은 연희동과 연남동의 차이를 설명하는 부동산 중개인을 찾아가 연남동 부동산 시세를 듣기도 했다. “골목길도 평당 억대다”는 말에 탁재훈은 “한끼 얻어먹기보다 한 평 사는 게 더 어려워”라며 현실 감각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탁재훈은 2001년 모델 출신 여성과 결혼했으나 2015년 이혼했고,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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