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배우 하정우가 다시 팬들과 소통을 시작했다.

하정우는 23일 자신의 SNS에 “커밍 순”이라는 짧은 멘트와 함께 팬들의 댓글에 직접 답글을 달아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개된 사진 속 하정우는 추성훈과 함께 바다에서 낚시를 즐기거나 배 위에 앉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정우는 검은색 반소매 상의에 네온 옐로우 빛깔의 모자를 착용하고 있고, 추성훈은 흰색 하의를 입은 채 바다에 들어가 있는 모습이 눈에 띈다. 두 사람은 푸른 하늘과 맑은 바다가 어우러진 배경 속에서 자유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팬이 “뭐 잡으셨어요?”라고 묻자 하정우는 “금붕어”라고 유머러스하게 답했고 “저녁 뭘 먹을까요?”라는 질문에는 “써브웨이”라고 답했다.

하정우는 최근 팬들에게 별명을 지어주던 중 ‘최 씨’ 성을 팬에게 ‘최음제’라고 해 논란이 됐다.

하정우 측은 “당사 아티스트 SNS와 관련해 불편을 느끼신 분들께 깊은 사과를 드리며, 배우 본인도 팬에게 직접 사과하고 이야기를 나누었다”며 “앞으로 팬들과의 소통에서 더욱 신중하고 주의 깊은 태도를 유지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이번 소통은 최근 하정우가 팬에게 부적절한 별명을 지어주며 일었던 논란 후 처음으로 이루어진 팬들과의 직접적인 대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정우가 팬들과의 관계 회복에 나서는 모습으로 해석된다.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