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이승록 기자] 신입생 슈이가 드디어 출격한다. 8인조로 재편한 걸그룹 세이마이네임(SAY MY NAME)이 컴백한다.
세이마이네임(히토미 메이 카니 도희 준휘 소하 승주 슈이)은 8월 1일 첫 번째 싱글 ‘일리(iLy)’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나선다. 이번 컴백은 여덟 번째 멤버 슈이가 합류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8인조 완전체 무대다.

슈이는 세이마이네임의 새 멤버로 발표된 직후 K팝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또렷한 이목구비에 청초한 분위기까지, 공개와 동시에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슈이는 중국인 멤버로, 팀 합류 소식이 중국 웨이보에서 핫이슈에 오르기도 했다.
8인조 재편이 가져올 세이마이네임의 음악적 변화도 주목된다. 슈이의 합류로 팀의 색채는 한층 다채로워졌다. 슈이의 역량이 아직 베일에 싸여 있는 만큼 보컬 및 퍼포먼스 면에서 팀에 어떤 시너지를 안겨줄지도 기대 포인트 중 하나다.
세이마이네임의 신곡 ‘일리’를 향한 궁금증도 높아진다. 소속사 인코드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팝송 ‘캔 테이크 마이 아이즈 오프 유(Can’t Take My Eyes Off You)’를 ‘인터폴레이션’ 한 곡이라는 설명이다. 인코드는 “인터폴레이션은 기존 멜로디나 가사를 재해석하거나 편곡해 새로운 곡으로 재구성하는 기법”이라고 밝혔다.
프랭키 벨리가 가창한 1967년 원곡 ‘캔 테이크 마이 아이즈 오프 유’는 발매 이후 지금껏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커버하며 전 세계적으로 히트했다. 세대를 아우르는 원곡의 감성을 세이마이네임이 어떻게 반영해 재해석했을지 주목된다.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제작한 세이마이네임은 ‘청순 콘셉트’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첫 번째 EP ‘세이 마이 네임(SAY MY NAME)’으로 데뷔한 뒤 올 봄 두 번째 EP ‘마이 네임 이즈(My Name Is...)’까지, 청량하고 러블리한 감성을 일관되게 유지해오고 있다. ‘일리’는 데뷔 이래 첫 여름 컴백이다. 세이마이네임만의 ‘청순 서머송’ 탄생이 기대된다.
세이마이네임은 지난달 제34회 서울가요대상에서 ‘올해의 발견상’을 수상하며 K팝 신예로서 역량을 인정받았다. 당시 이들은 “큰 무대에서 특별한 상을 받게 돼서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많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일리’는 이들이 약속한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첫 무대가 될 전망이다. roku@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