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더위크앤리조트(대표 이현지)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도하는 리조트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공정무역’과 ‘친환경 활동’, ‘지역 사회 연계’를 전방위적으로 실천하며, “머무는 것 그 자체가 가치가 되는 여행”을 만들어가고 있다.

더위크앤리조트는 국내 숙박업계에서 보기 드물게 공정무역 인증을 획득한 기업이다. 이 리조트는 지난 2021년에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 공정무역실천기업 인증을 받은 바 있다.

객실에는 ‘페더프리 침구’를 포함해 ‘공정무역 타월’, ‘리필형 비건 어메니티’를 비치했으며, 객실 키도 플라스틱 대신 우드 소재를 사용한다. 전 식음업장에서도 ‘공정무역 커피’만을 제공해 윤리적 소비를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고객 참여형 캠페인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아름다운가게와 협업한 ‘아름다운 지구세탁소’는 리조트에서 사용하지 않는 리넨과 고객이 기부하는 의류나 생활용품을 통해 운영되는 순환형 프로젝트로, ESG 철학을 고객과 함께 실천하는 사례로 꼽힌다.

또한 환경 보호 활동도 지속 추진 중이다. 2023년에는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이 주관하는 ‘반려해변’ 캠페인에 참여해 ‘선녀바위 해변’을 입양하고 정기적인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이 밖에도 해마다 을왕리 해변에서 플로깅과 해양 생태계 보호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불꽃놀이로 인한 해변 오염 방지 활동도 함께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사회적 가치 실현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시니어 인턴십 채용’을 비롯해 ‘여성기업 인증’, ‘지역 아동센터 초청 문화 체험 행사’ 등 지역 기반의 상생 모델을 실현하며 지역 사회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있어 리조트 방문객과 지역 주민들로부터 따뜻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결국 이 같은 ESG 경영 성과는 외부에서도 인정받았다. 더위크앤리조트는 지난 5월, 대한상공회의소와 포브스코리아가 공동 주관한 ‘2025 사회공헌대상’에서 ESG 경영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더위크앤리조트 이현지 대표는 “더위크앤은 ESG를 유행처럼 소비하지 않고, 그 안에서 좋은 여행의 기준을 다시 생각해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 지역, 고객이 함께 순환하는 지속가능한 리조트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더위크앤리조트는 지난 2024년과 올해 2025년 연속으로 인천시 공식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됐다. 요가, 숲 체험, 싱잉볼 명상 등 지역 자원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체류형 웰니스 여행지로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한편 공정무역 실천부터 해변 정화, 지역 상생까지 지속가능한 리조트의 새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 ‘더위크앤리조트’의 ESG 경영의 모범 사례가 향후에 국내 리조트와 숙박업계에 긍정적인 시너지를 가져 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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