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윤수경기자] DJ 소다가 탈색 사고 후 머리카락 상태를 알렸다.
DJ 소다는 지난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분, 제 근황이에요”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머리가 계속 끊기고 있는 중이라 이제는 전체 머리의 10% 정도밖에 남지 않은 것 같다. 어떤 분은 저를 보고 학대당한 강아지 같다고 하시더라”라며 “저는 원래 친구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숱이 정말 많았고, 모질도 돼지털처럼 굵고 튼튼했다. 이렇게 머리카락이 없어질 줄은 정말 상상도 못 했다. 너무 슬프고 마음이 무너진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앞서 DJ 소다는 지난달 미용실의 과실로 탈색 사고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미용실에서 탈색 시간을 너무 오래 방치해 머리가 전체적으로 녹아내린 것.

DJ 소다는 “최근에 ‘제가 억대 소송을 하고 있다’는 이상한 소문도 돌고 있더라. 제가 그분들한테 돈 받아서 뭐 하겠나. 저는 그냥 제 힘으로 다시 일어설 것이다”라며 “과실들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면 저는 단 한 푼도 받지 않고 용서하려고 했다. 그런데 지금까지도 진심 어린 사과는 커녕 그런 적 없다는 거짓말과 게시물을 내려달라는 말 뿐이다”라며 “저는 여전히 이렇게 우울하게 지내고 있는데, 그분들은 프로필 사진까지 새로 찍어서 올리셨더라. 그 모습을 보니 정말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
한편, 1988년생인 DJ 소다는 2013년 데뷔해 다양한 음악 페스티벌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yoonssu@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