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프로토 승부식 88회차에 새로운 유형의 게임이 도입됐다. 야구 전반 핸디캡·언더오버다. 대상 경기는 KT-LG전이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지난 28일부터 발매를 개시한 프로토 승부식 88회차 LG(홈)-KT(원정)전 대상경기에 ‘전반 핸디캡’과 ‘전반 언더오버’ 게임 유형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밝혔다.

프로토 승부식 88회차 LG-KT전 대상 게임에는 신규 유형이 정식 도입돼, ▲일반(111번) ▲승1패(112번) ▲핸디캡(113번) ▲언더오버(114번) ▲SUM(115번) ▲전반 일반(116번) ▲전반 핸디캡(117번) ▲전반 언더오버(118번) 등 총 8개 게임이 발매 중이다.

모든 게임은 경기 시작 시간인 29일 오후 6시30분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신규 유형 도입은 기존 ‘전반 일반’ 상품만으로 구성됐던 프로토 승부식 게임 유형에 다양성을 더한 조치다. ‘야구 전반 상품’은 경기 전반(5이닝)까지 결과를 예측하는 방식이다. 전체(9이닝)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초반 흐름만으로 결과를 판단할 수 있어 출시 초기부터 스포츠팬들의 큰 관심을 받아왔다.

현재 LG는 리그 2위(55승2무40패)를 기록 중이다. 강력한 선발진과 중심 타선의 활약으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문보경과 김현수를 중심으로 한 타선은 경기 초반 득점력이 뛰어나, 전반 흐름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 전반 핸디캡 유형(117번)에서는 LG에게 -1.5점의 기준점이 적용됐다.

반면, KT도 만만치 않은 기세를 보이고 있다. 리그 4위(50승3무45패)를 기록 중인 KT는 최근 6경기에서 5승1패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공수 밸런스가 안정적인 가운데, 불펜 피로와 강백호의 타격 기복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이번 시즌 양 팀의 상대 전적에서는 KT가 4승3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잠실 원정 3경기에서도 2승 1패로 우세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프로토 승부식 88회차부터 도입되는 전반 핸디캡과 언더오버는 보다 빠르고 세밀한 분석을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한 상품”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경기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