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배우 손예진 7년 만에 영화 ‘어쩔수가없다’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 측은 31일 만수(이병헌 분)의 아내 미리 역을 맡은 손예진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어쩔수가없다’는 삶에 만족하고 있던 회사원 만수가 해고된 후 자신의 삶을 지키기 위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를 통해 손예진은 지난 2018년 영화 ‘협상’ 이후 7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다.

미리는 남편 만수의 실직에 질책보단 위로를 건네며, 어떤 상황에서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이성적인 인물이다. 손예진은 갑작스러운 생계난에 취미를 포기하고 생활 전선에 뛰어들면서도, 긍정적인 태도로 가족 구성원을 독려하는 미리를 섬세한 연기로 그려냈다.
이번 작품에서 처음 호흡을 맞추는 이병헌과 현실감 넘치는 부부 연기를 선보이며, 극에 풍성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손예진은 “미리는 낙천적인 성격이고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다. 미리라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 생각하면서 연기에 임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박찬욱 감독은 “손예진은 필요한 것을 아주 정확하게 표현할 줄 아는 프로페셔널한 배우”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 sjay09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