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스타벅스가 ‘히어로(Hero)’를 위해 움직인다. 이번엔 순직한 소방공무원의 유자녀들을 위한 1억 원 규모의 장학금이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최근 서울 마포구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소방청 및 협의회와 함께 순직 소방공무원 유자녀 44명을 위한 장학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이는 스타벅스가 지난해 12월 소방청과 체결한 ‘히어로 프로그램’ 협약의 일환으로, 향후 3년간 매년 1억 원씩 총 3억 원 규모의 장학금 지원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스타벅스 김지영 ESG팀장, 소방청 박현 119종합상황실담당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조남권 사무총장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스타벅스는 “유자녀들이 꿈을 잃지 않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소방관 가족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살아가도록 응원의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

스타벅스의 ‘히어로 프로그램’은 이번 장학금 전달뿐 아니라 현장 응원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소방의 날을 맞아 서울 지역 8개 소방서에 커피와 푸드를 지원했고, 올해 3월엔 경북 산불 대응 현장에 직접 커피 2400잔, 푸드 3000개를 제공했다.
소방청 박현 담당관은 “스타벅스의 응원은 현장 소방관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이번 장학금도 유자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밝혔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조남권 사무총장은 “이 장학금이 유자녀들에게 성장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향후 협력 확대를 약속했다.
스타벅스 김지영 ESG팀장은 “소방공무원과 가족들을 응원하는 마음은 진심”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지원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국군장병, 소방공무원, 경찰관, 임산부 등을 ‘히어로’로 선정하고 꾸준한 사회공헌을 펼쳐왔다.
kenny@sportsseoul.com

